생각을 하자!/영화 그리고 책!
[Mother] 마더...
유럽스탈 앨빈
2009. 5. 30. 13: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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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만에 본 영화.
봉준호 감독의 스타일이 바로 들어난 영화라 해도 되겠다.
사실 영화를 보면서 섬뜩섬뜩한 내용들로 좀 무서웠다.
왠만한 공포영화도 그렇게 무섭다고 생각안하는데...
여러 장면들이 무섭게 만들었기도 하지만 내용면에서 좀 더 그랬던거 같다.
영화를 보면서 살인 사건에 휩쓸린 도준이와 그 엄마.
어머니의 모습은 아무리 바보같은 아들이라도 자신의 핏줄이기에 아낄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보다
사실 내용면에서는 뭐 그리 복잡한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 그 살인사건에 용의자가
아닐꺼라는 어머니의 믿음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성애라 할까.
극중 김혜자의 어머니의 연기와 원빈의 아들의 연기는 아주 그 캐릭터를 잘 소화 내었다.
인터넷으로 살인범의 정체를 알고 보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긴장감은 최고였다.
이시대의 우리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영화.
다시한번 그 존재를 인식시키기에 충분한 영화였던거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