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각을 하자!/영화 그리고 책!
[과속스캔들] 피는 물보다 진하다
유럽스탈 앨빈
2009. 4. 13. 00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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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말에 흥행 했던 영화 중 하나. 과속 스캔들.
솔직히 요즘에 영화의 제목만 봐서는 그 영화가 도대체 어떤 내용인가 추측이 힘들다.
나만 그런가?
어쨌든...
작년에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고 또 시간이 지난 뒤에 보게 된 영화다.
삼대를 그린 영화인데 뭐 쉽게 말하자면 아버지(차태현)은 연예인 중 한명이고, 어릴 때 실수 한 것이
그냥 자신도 모르는 과속이 되어버렸다. 그리고 그 딸 (박보영) 역시 과속으로 아들을 가지게 된 것이다.
좀 일상에서는 나타나기 힘든 그러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유는 어찌 되었든 자기 자식인지라 모르는 체
할 수 없는 상황이다.
그리고 설사 모르는 척 한다고 해도 그 아버지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니;;;
내용은 결국은 아버지는 그 딸과의 상황에서 갈등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결국은 같이 알콩달콩 살아가는
삭막해 지는 세상에 가족애를 가르쳐 주는 그런 이야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.
차태현의 경우 젊은 아버지로 박보영은 그 딸로서 배역을 나타낸거 같다. 그렇지만 난 개인적으로
할아버지 손자 '황기종'의 연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. 왕석현? ㅋㅋㅋ
어린나이에 불구하고 굉장히 흐트러지지 않고 그 때마다의 역할에 아주 적합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
깜짝 놀랐다. 어쩜 흥행에 이 친구가 한 몫 했을 지도...
영화의 내용도 탄탄하고 지루하지도 않고, 왜 흥행했는지 알 수 있었다.
그리고 역시 피로 엮여진 가족이라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 소중하고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 영화였다.